포항남부경찰서(서장 시진곤)가 지난 13일부터 지역의 금은방과 소규모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 자체점검 활동’을 진행한다. <사진>

이번 방범 진단 활동은 최근 신설된 기동순찰대와 협력해 도보 순찰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강화하며, 강·절도 사건을 사전 차단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강도사건들은 경비 인력이 없고, 상대적으로 소수 직원이 근무하는 금융기관과 금은방을 타겟으로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소규모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CCTV와 기계경비,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범죄 취약요인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8일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으로 금융기관에 배치돼 있는 ‘시니어 금융업무 지원단’ 을 대상으로 중식·폐점시 사고 다발 시간대로 주의 근무를 강조하고,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연락망을 구축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금은방 업주로부터 방범진단 사항 문제점을 청취하고, 강·절도 발생시 대응책을 강구하는 ‘경청과 응답’치안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진곤 서장은 “범죄취약지를 정밀 분석해 경찰 전 경력을 집중 활용하고,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공감 받는 민생치안을 실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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