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난립한 전선과 전주 등을 정리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조성하기 위해 자이 아파트 서편에서 서부초등학교 교차로까지 안기천로 750m 구간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시행한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정부지원(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와 이행협약 체결로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84억여 원이며, 비용분담은 국비 20%, 지방비 30%, 한전·통신사 50%로 2026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지원(그린뉴딜) 지중화사업 대상은 학교 주변 통학로, 도시재생지역, 전통시장, 노후산단이다. 이번 협약 체결 구간은 학교 주변 통학로이며, 이는 학교 주출입문 기준 반경 300m 이내로써 주출입문을 포함한 연속된 도로 구간이 해당된다.

최상국 도시디자인과장은 “도로변 많은 전주와 전선이 지중화사업으로 정리가 되면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더불어 학교 주변의 보행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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