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고2·3학년 대상
맞춤진로 지원 21일까지 접수

대구시교육청은 14일부터 올해 1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 내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등 진로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대구형 공동교육과정이다. 특히,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2025년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융합독서, 과학토론, 바리스타 등 243강좌를 운영해 81곳 학교, 2천995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올해 1학기는 일반고의 경우 온라인 39강좌 및 오프라인 112강좌를, 직업계는 오프라인 20강좌를 각각 개설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개설 과목 중 진로선택과목인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 영상제작기초 등은 일반계고 학생들도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자신의 소속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에 포함되지 않거나, 소인수 선택으로 개설되지 못한 과목에 대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교실온닷(https://edu.classon.kr)과 대구공동교육과정(https://www.dge.go.kr/gongdong)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1학기 수업은 오는 25일부터, 일부 강좌는 여름방학 중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진로학업설계 역량을 갖춘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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