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미래의 나를 안다면 삶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어떤 인생이든 삶의 흐름을 보면 미래는 있다. 하늘에서 내려진 운명적인 미래가 아니라 내가 그리고 만들어 간다면 내 미래는 달라진다. 삶에 있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현재의 삶은 어떻게 될까, 꿈과 희망이 현재를 이끌어 간다.

미래의 나를 아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꿈과 목표를 명확하게 세운다. 꿈과 목표가 구체화 되면 미래를 아는 지름길이다. 둘째, 덜 중요한 목표를 제거한다. 사람은 장애물을 만나 목표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다. 눈 앞에 보이는 덜 중요한 목표를 추구하다가 진정한 목표에서 멀어진다. 셋째, 필요에서 열망으로, 열망에서 앎으로 나아간다. 열망이 필요보다 앞서고 앎은 열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앎은 행동하는 것이고 알면서 행동하지 않은 것은 아는 게 아니다. 넷째, 미래의 나의 일정을 관리한다.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 다섯째, 완벽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완수한다. 실패와 성공을 투자할수록 미래의 나는 성장한다.

필자는 시골에서 태어나 초딩 2학년 시절 ‘송아지의 꿈’을 그렸다. 1년간 용돈을 모아 토끼 두 쌍을 샀고 새끼를 낳아 키워 강아지를 샀다. 강아지를 키우다 사고로 송아지를 사려던 꿈은 멈추었지만 사회 나와서 3년만에 그 꿈을 이루었고 소원하던 우리 집 일 소가 생겼다. 그 후 낳은 송아지는 동생 대학 등록금이 되고 동생은 SK그룹 임원이 되어 지난 날을 얘기하면 고마워 한다. 이것은 초딩 시절 미래의 꿈을 잃지 않은 결과이고 미래와 단절시키지 않은 성과가 아닐까, 미래의 나와 단절되면 현재의 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근시안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지만 시급한 문제와 사소한 목표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먼 미래의 나의 모습은 생각하지 못한다. 미래를 깊이 생각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능력은 향상 된다.

‘미래의 나’라는 렌즈를 통해 삶을 바라보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그려나갈 수 있다. 미래의 내 모습이 구체화 될수록 미래의 나와 더 깊이 연결될수록 선택과 도전의 힘은 커진다. 목표에 대한 도전 크기만큼 결과는 얻어진다. 사람이 꿈꾸는 사회적 위치나 미래의 모습은 사람이 가진 큰 자산이다.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스토리는 미래를 위협한다. 지나온 시간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한 현재의 시간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일상 속의 삶의 성과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거는 기대가 낮다면 당신의 성과 수준은 낮아지고, 높은 기대를 하면 그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 한다. 내 주변에 긍정적인 모티브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사람은 관계 속에 살아가기에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

미래의 나를 안다면 삶의 희망을 세우고 현재 시간에 동력을 걸어 주도적인 삶으로 영위해 나갈 것이다. 꿈과 실행이 미래의 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