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매년 반복되는 봄철 저온 피해에 의한 결실 불량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냉해 경감제를 희망하는 과수 농가에 구입가의 70%를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일 평균기온은 작년 대비 1.9배 높고 3월 기온 또한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보돼 개화기가 빨라져 과수의 꽃눈 저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청송군은 저온피해 예방의 선제 대응을 위해 미세살수장치 및 열상방상팬과 더불어 냉해경감제의 지원을 통해 개화기 꽃눈 저온피해를 최소화해 착과량을 증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읍면사무소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냉해경감제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

군은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개화기 전 냉해경감제를 적절히 살포해 작물의 내한성을 증진시켜 추위에 대비하고 재해예방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기온 하강이 예상될 때 즉시 작동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매년 반복되는 저온 피해로 인한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해결하겠다”며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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