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밟기 재현 모습./청도군제공
청도읍성 밟기 재현 모습./청도군제공

청도군이 오는 30일 2024 청도읍성 예술제와 제2회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을 청도읍성 일원에서 개최한다. 

청도읍성 예술제는 2009년부터 청도읍성 밟기라는 이름으로 매년 복사꽃이 만개하는 시즌에 맞춰 개최된다. 이 시기의 청도읍성은 마치 무릉도원을 떠올리는 복사꽃의 향연으로 가득한 봄의 정취를 선물하고 있다. 

청도읍성 밟기는 경북도 기념물 제103호인 청도읍성에서 부녀자들이 열을 지어 성곽을 밟으며 도는 풍속을 재현한 민속문화이다.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과 함께 개최돼 다양한 예술공연과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올해 제2회인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은 전통적인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결합한 8개 팀의 본선 경연과 전년도 우승자 고도위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전통의상 입기, 민속놀이체험, 소원 문 쓰기 등의 체험행사와 청도의 자랑 온누리 국악예술단, 미스터트롯 2의 2위 박지현과 현역가왕 준우승자 마이진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문화의 전통을 계승 보존하고,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한 청도읍성 예술제와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복사꽃 만발한 청도읍성을 방문해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이해와 감동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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