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힝오옥시 방문단이 상주시 사벌국면에 있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필리핀 힝오옥시 방문단이 상주시 사벌국면에 있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와 필리핀 힝오옥시가 계절근로자와 선진농업기술 지원을 위한 교류협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 힝오옥시의 에릭 카뇨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49명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상주시를 방문했다.

상주시와 필리핀 힝오옥시는 2023년 2월 양국의 선진농업기술 교류와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및 상호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힝오옥시 계절근로자 8명이 입국해 화동면과 사벌국면에서 근로를 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쯤에는 30명 정도의 인원이 추가로 입국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근로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필리핀 힝오옥시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자국 계절근로자의 현장방문 및 격려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 견학을 통한 선진농업 벤치마킹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

아울러 두 도시 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지속적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통한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에릭 카뇨사 힝오옥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힝오옥시의 젊은이들이 상주시의 계절근로자로 더 많이 참여하면서, 우수한 한국농업기술을 배워 힝오옥시의 농업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양국 간 선진농업기술 교류를 위해 상주시를 방문해 주신 에릭 카뇨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두 지역이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우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