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새로운 심벌마크를 개발하기 위한 착수보고회가 11일 열렸다. /경산시제공
경산시의 새로운 심벌마크를 개발하기 위한 착수보고회가 11일 열렸다. /경산시제공

경산시가 시의 대표 얼굴인 심벌마크(CI)를 20여 년 만에 교체한다.

시의 심벌마크는 민선 2기인 2002년도 시 이미지 통합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경산의 영문 이니셜인 G와 S를 모티브로 녹색의 터전 위에, 청색의 희망적인 모습을 형상화했다.

하지만, 오래전에 개발돼 상징성의 노후화, 시대변화에 따른 시대상 반영 부족, 새 도시브랜드와의 통합브랜딩 효과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CI 개발을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맡겨 추진했다.

시는 이를 위해 11일 전문가와 간부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상징물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으로 지자체를 구분하는 시대는 지나 지자체도 무한경쟁의 시대에 맞춰 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며 “상전벽해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산시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도시브랜드 ‘My Universe Gyeongsan’에 담았다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경산시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대표 상징물 개발이 여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경산시는 경북 도내 인구 3위의 무한 확장하는 도시임은 틀림없지만, 아직도 전국 단위에서는 큰 인지도와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보면 바로 특정 기업을 떠올리듯이 경산시 대표 세일즈맨으로 도시브랜드‘My Universe Gyeongsan’과 함께 기회의 도시 경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징물 개발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6월쯤 심벌마크 기본형을 공개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본격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새 도시브랜드 ‘My Universe Gyeongsan’을 런칭하고 선포식을 통해 대내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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