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2일 진평동 뒷산에 위치한 역사의 현장 ‘인동 3․12 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광장과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제18회 구미인동 3·1문화제’를 개최했다.

구미시와 경북도가 후원하고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 식전공연, 기념식, 3·1 독립운동 재현 연극, 횃불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태극기 탁본 체험, 나라사랑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구미인동 3·1문화제는 1919년 3월 12일 인동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장진호 회장은 “많은 구미 시민이 3·12독립만세운동을 기억하고 호국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행사는 1919년 3·12독립만세운동의 기개와 호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오늘의 구미와 대한민국은 지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사전 행사로 3·12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제12회 전국휘호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해 서예실력을 겨뤘으며, 입상작은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동 도시숲 일원에 전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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