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관 교육장이 모듈러 교실을 이용하는 구미인덕중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구미교육지원청 제공
남성관 교육장이 모듈러 교실을 이용하는 구미인덕중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구미교육지원청 제공

구미교육지원청 남성관 교육장은 지난 11일 구미인덕중학교 모듈러 교실 수업 현장을 방문했다.

구미인덕중학교 모듈러 교실은 당초 지난 4일 개학일에 맞춰 사용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학부모, 학교관계자 등이 사전점검에서 일부 안전시설과 청소 등 미비점을 발견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은 한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모듈러 교실의 안전을 위해 구조 안전진단과 공기질 측정을 실시했으며, 지난 8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 미비했던 점에 대해 모듈러 교실 전체 점검과 안전을 확인했다.

학부모가 원하는 지점의 모듈러 교실 천장, 화장실, 복도바닥 일부를 업체 관계자가 직접 해체하고 벽면도 천공해 자재와 곰팡이 유무 등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점검에서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참관한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판단해 11일부터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남성관 교육장은 이날 모듈러 교실 수업 현장의 학생 학습 환경과 안전을 직접 살펴보면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남성관 교육장은 “일반 교실 수준의 내진, 소방, 단열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화재예방이나 실내 공기질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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