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베스트웨스턴세종 호텔에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김천시제공
지난 11일 베스트웨스턴세종 호텔에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김천시제공

김천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협약식을 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천시는 지난 2022년 사업에 선정된 이후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얻어 국비 5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김천시가 그간 추진해 왔던 드론 배송을 주요 내용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이미 김천시는 자체적으로 도공촌과 산내들 오토캠핑장 등지에 3년여의 배송서비스를 실증하는 경험과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배송서비스 고도화 계획을 제시했고 올해 국토부에서 요구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선정 요건에 가장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천시의 드론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에 선정돼 타 시군과는 차별화된 비대면 배송을 로봇과 드론으로 실증하며 미래 드론 산업으로 한발 앞서나갔다.

시는 이어 후속 사업으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계속하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사업발굴에서부터 준공까지 거의 10년여를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드론 자격센터를 준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우리 시와 같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드론 자격센터 같은 노력의 결과들이 나타나서 매우 기쁘다. 좀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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