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을 황영헌 등 총 53명

개혁신당이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 대구에서는 북을 선거구에 황영헌 전 바른정당 정책수석전문위원이 공천을 받았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2차 공천 심사 결과 18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와 3명의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1·2차 공천 심사 결과를 합하면 총 53명이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후보자 배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2차 공천자는 서울 1명, 경기 4명, 부산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광주 3명, 세종 1명, 충남 2명, 전남 2명이다.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이 각각 경기 화성을과 화성정에,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 종로에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공천됐다. 부산동래에 이재웅 부산교육청학교 학부모 총연합회장이, 부산북·강서갑에는 배기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공천됐다. 광주북을에는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광주동·남을에 장도국 청년 문화예술인, 광주서을에 최현수 광주시민회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아직 공천하지 않은 지역에 추가로 지원 의사가 있는 분이 있다”라며 “경북의 경우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비례대표 의원 후보 공천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51명이 신청한 가운데 부적격자를 제외한 45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양정숙 의원도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문 역량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할 것”이라며 “정치하는 분이 몇 사람 신청한 것으로 아는 데 알려진 인물이 비례대표에 합당한지는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대표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개혁신당이 이번 선거가 끝나고 지속해서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려 안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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