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
작년보다 늘어난 15만평 규모 조성
유색보리·해바라기 등 함께 개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지난해 포항 호미곶 호미반도 경관 농업단지의 유채꽃밭. /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곶의 관광명소 유채꽃밭이 이번 주말부터 화려한 장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11일 “올해 한반도 동쪽 끝 호미곳 일대에 50ha(15만평) 규모로 조성한 호미반도 경관 농업단지에 3월중순∼4월중순까지 한달간 수많은 유채꽂들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힐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8년 시작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매년 10만평 수준 유채꽂밭이 조성됐으나 올해는 규모를 좀 더 확장했다”면서 “이번에는 유채꽃과 함께 심은 유색보리와 메밀꽃, 해바라기 등이 개화해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유채꽃이 만개하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호미반도 경관농업 단지에서 ‘2024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채꽃 그림 손수건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을 비롯해 유채를 활용한 색다른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경관 작물을 활용한 메밀 음식과 유채 아이스크림, 수제 맥주에다 야간관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동해 바다와 활짝 핀 유채꽃이 어우러진 호미곶은 포항만의 매력”이라며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 경관 작물을 제공, 호미곶을 연중 관광객이 북적이는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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