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렉처콘서트
19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싱어송라이터 심상명도 함께해

정호승, 심상명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올해 신규 기획공연으로 ‘렉처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예술가의 작업노트’로, 예술가들이 삶과 생각, 창작과정과 그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호승이 초청돼 그의 따뜻한 시와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수선화에게’, ‘슬픔이 기쁨에게’ 등 그의 시는 우리의 삶, 사랑, 이별 등 다양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모든 세대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인디 팝 싱어송라이터 심상명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그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양희은 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안치환 곡)’등 정호승 시인의 시에 노랫말을 붙인 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심상명은 2018년 네이버 뮤직 오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싱글 ‘Rainy Day’로 데뷔한 이후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는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렉처콘서트 시리즈는 강연과 공연이 융합된 복합적인 문화콘텐츠로, 예술가와 관객이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리로서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깊이 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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