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사업
5개 내외 기업에 3억 9천만 원 지원… 평가 결과 따라 최대 1억까지
獨 연구소와 협업, 연구 참여 기회도… 21일까지 포항TP 홈피 접수

지난해 열린 경북도 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 간담회.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수소 관련 기업들을 집중 육성한다.

포항시는 10일 “시와 경북도가 투자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24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에도 수소 우수 기술이나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지역 기업에게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면서 “이들을 포항 대표 수소전문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매출액 중 수소사업 관련 매출액 또는 투자금액 비중이 일정 비율 이상임을 산업부에서 확인받은 기업이다.

수소전문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수소 관련 기술개발 사업화 및 보조 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6월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87개 회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항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주)에프씨아이 등 7개사가 H2MEET(국내)와 World Smart Energy Week FC EXPO(일본)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했고 신규 특허 출원, 고용 창출, 신규 계약 수주 등 많은 성과를 냈었다.

특히 (주)햅스는 경북 제1호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2024년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기업(5개 사 이내)에 모두 3억 9천만 원을 지원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와 협업, 지역 소재 우수 기업에게 SOFC·SOEC 세라믹 소재 연구, PEMFC와 알카라인 수전해의 시스템 성능향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포항시는 이같은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 수소기업에게 글로벌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킹을 돕고 해외 판로를 개척,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신청 기업은 21일까지 포항TP 홈페이지(www.ptp.or.kr)를 통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를 출범시켜 투자유치와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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