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제공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제공

상주시 공성면에 있는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정재영)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MBC 경남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했으며, 10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풀리그로 진행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6전 6승 파죽지세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며 이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전북현대 FC 유스팀 U18 전주영생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경북자연과학고는 예선전부터 연이어 치른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았고, 천연 잔디 적응의 악조건 탓에 특유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패스 미스가 자주 나오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전반 37분에 아쉬운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양팀 모두 6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해 전술 변화를 꾀하며 유리한 국면을 연출하려 노력했으나 경북자연과학고는 아쉽게 0대 1로 뼈아픈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북자연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이규택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김동현 선수가 수비상을, 김래현 감독과 이승희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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