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권역별 10분 거리 내 365일·24시 완전 돌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8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미형 저출생 대책 중점사업 보고회’를 열고 구미형 완전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10대 핵심과제는 △산단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완전돌봄 특구 지정 및 클러스터 시범 조성 △구미형 아이키움빌리지 시범조성(권역별 6개소 설치)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구미형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지원 △구미 신혼부부 스몰웨딩 채움사업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육아휴직 업무대행 동료 응원수당 지원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임산부 바우처 택시 도입 등이다.

시는 이중에서도 시민체감도가 높은 구미 24시 마을돌봄터(전국 최초 개소)를 권역별로 6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365돌봄 어린이집도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한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시스템을 강화한다.

여기에 지난 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구미시는 늘봄학교 추진, 거점형 돌봄센터 ‘구미 늘품뜰’구축 등 구미 미래 키움타운을 조성한다.

구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소아 필요 의료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소아청소년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 경북중서부권 최초로 문을 연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그동안 구미를 포함한 인근지역 소아청소년 환자 9천17명이 다녀가는 등 이미 소아청소년 필수 의료 거점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어 지방 주도로 저출생 극복에 대응한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경북 중서부권의 새로운 소아 필수의료 핵심 역할로 기대되는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권역형 난임지원 센터 유치 및 난임 패키지 지원 사업, 임산부 바우처 택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지역 전체 권역별 10분 거리 내 아이돌봄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365일·24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이 많은 도시인 만큼 근로자들도 맘 놓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저출생 극복 선도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발굴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국·도비 등 재원 확보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경북도의 세부 실행계획서를 면밀히 검토·보완해 오는 5월 중 대시민 토론회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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