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죽 터트리며 박태하호의 첫 승리 장식

사진설명=김인성선수 역전 골 세레머니
사진설명=김인성선수 역전 골 세레머니

포항스틸러스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에서 대구에 3 대 1로 승리 했다. 

포항은 이날 지난 1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퇴장으로 2경기 출장 정지 되는 센터백 아스프로를 대신해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올 해 팀에 합류한 전민광이 출전하며 자리를 채웠고, 조르지와 허용준을 투톱으로 세웠다. 대기명단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우와 백성동이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더했다. 

전반 내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느라 급급했던 포항은 결정적인 골찬스 한 번 만들지 못 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상대에 내 준 프리킥 찬스에서 대구의 홍철이 튀어나온 공을 재차 차 넣으며 골을 성공 시켜 0 대 1로 끌려갔고 그대로 전반 종료 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과 한찬희를 뺀 포항은 윤민호와 김종우를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아 나갔다. 

그 결과 후반 4분 완델손이 골대 앞으로 올린 볼을 조르지가 연결 전민광의 정확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 냈다. 

1 대 1로 다시 원점을 만든 포항은 공격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후반 7분 팅겨나온 조르지의 슈팅을 김인성이 강하게 차 넣으며 2 대 1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공격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반 17분 홍윤상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했다.

사진설명=김종우선수 3번째 골 세레머니
사진설명=김종우선수 3번째 골 세레머니

그 결과 후반 27분 포항 김종우 쐐기골로 3대 1로 앞서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린 포항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막판 이호재 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3 대 1 로 끝났다. 

홈 개막전을 박태하호의 시즌 첫 승리로 장식한 포항은 17일 3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