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7일 제31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7일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영헌, 전주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양수산관광국 신설’과 경북 3·1운동 효시인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 재조명’을 요구했다.

김영헌 의원은 “해안을 낀 다른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해양·수산 분야가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포항시만 유일하게 해양과 수산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조직 운영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해양수산관광국을 신설해 포항의 바다 관련 장기적 정책을 제대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형 의원은 “2019년 여천장터 포항 만세운동 축제 행사 후 다시 이 만세운동이 잊히고 있다”며 “추후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에 대해 더 자세한 조사와 고증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제313회 임시회 회기 결정,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한편 시의회는 8일~12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및 현장 점검 활동을 하고,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포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포항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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