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구시민의 2024년 계획표.
만물이 깨어나는 3월이 왔다. 학생들은 입학과 신학기 준비를, 동식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따사롭게 피어날 준비를 한다. 모두가 새 일상 새 마음으로 깨어나는 이때에 혹여나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던 1월에 세운 계획이 틀어졌더라도 다시 세워보는 건 어떨까?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지속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계획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계획을 세울 때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도록 세우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처럼 큰 주제를 설정한 후, 1년 동안 목표한 체중 감량과 식단, 운동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계획의 방향성을 정했다면, 그에 따라 계획을 세분화한다. 1년 계획을 월 단위, 주 단위로 나누어 계획을 세분화하여 실행 가능한 단계로 나눈다.

그리고 세분화 된 계획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자주 점검하는 것은 목표한 바를 잃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하루, 한 주, 한 달 단위로 스스로 점검 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시간을 정해두고 점검한다.

계획에 따른 끊임 없는 행동력을 위해서는 동기부여도 중요하다. 동기부여 요소가 없다면 쉽게 질리거나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루 하루 계획을 성취 할 때마다 적절한 보상을 주거나, 계획을 달성했을 때 긍정적으로 변화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혹여나 중간에 실패하더라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생각으로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양분 삼아 재도전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실패할 때 한숨 쉬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수정하여 재도전에 임한다.

혼자 해내기 힘든 계획이 있다면 나와 계획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과 함께 계획을 공유하고 점검해주는 것도 계획 성취에 큰 힘이 된다.

이제 연필과 종이를 들고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 해 계획을 세워보자. 성취하지 못했던 계획이 있다면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해보자. 2024년은 모두가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김소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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