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후 1시 20분쯤 경주에 있는 삼촌 B씨(68) 집에서 B씨를 죽이겠다며 흉기 2개를 휘둘러 전치 8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0년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를 받는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삼촌이 어머니의 영혼을 빼앗았다는 취지의 망상으로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22년 8월 아버지 사망 후 증세가 악화해 난동을 부리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과격한 행동으로 강제 퇴원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재판에는 배심원 7명이 참여해 모두 A씨의 심신미약을 인정했고 양형에 관해 징역 2년 6개월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