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 지원에 292억 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경북은 전국 한우 생산의 21.6%인 75만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나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한우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2.5~6.7% 하락한 1만5천500~1만6천200원/㎏으로 전망(농협-한우수급동향)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292억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사료비 절감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일리지 제조지원, 종자구입비, 조사료 품질관리 등 생산기반확충 150억 원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 29억 원 △조사료 전문단지 육성, 중소형 조사료 생산장비, 생산장려금 등에 113억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조사료 전문단지를 경주시 천북면 일원에 110㏊를 신규 지정받는 등 총 2천82㏊를 조성·운영하는 한편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벼 대신 하계 조사료 215㏊를 재배, 조사료 가격 안정과 쌀 수급 안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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