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 활동 중인 제13기 임혜숙 이야기할머니.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이야기할머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했다. 서류접수 결과 500명 선발에 전국에서 3천445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지원자 3천292명에 비해 4.65%(153명) 증가한 수치다.

이들 중 3천344명이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면접은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6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면접전형에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 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여성 어르신을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1기 30명 선발로 시작해 현재 3천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7천800여 개 유아 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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