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마무리단계… 분원에 개소
전문의·첨단시설 확충 ‘의료질UP’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오는 4월 안동요양병원(구 재활센터) 분원에 통증센터를 오픈한다. <사진>

3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유제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상동 안동병원(본원)에서 진료를 시작, 4월 중 통증센터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동요양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간다.

유 과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수료 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 같은 병원 통증센터 임상강사로 근무하며 통증분과 인증의를 취득했다.

유 과장은 척추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고주파응고술, 줄기세포 주사치료, 프롤로 주사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급성 또는 만성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환자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장 강점인 치료는 C-arm을 활용한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로, 피부절개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위험성이 낮고, 통증 위치에 따라 다양한 부위의 시술이 가능하다.

수술 시간은 약 10분 내로 소요된다. 입원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도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유제혁 과장은 “통증이 가볍게 오거나 사라져도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한다. 만성화로 넘어가지 않도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이 다시 건강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정확성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경험이 풍부하고 수준 높은 의료진을 확보해 치료역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의료인력, 의료장비 등 진료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안동요양병원 분원 통증센터 오픈에 이어 같은 건물 내 인공신장센터도 오픈 준비를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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