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주관 시상식 개최
지난해 협력업체와 매칭활동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기여

고용노동부 장관 시상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포항제철소 박상욱 안전환경부소장,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화인텍 구헌록 대표이사.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 인사, 2023년 상생협력 활동에 참여한 100여 개의 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업 시상식 및 상생협력 활동 확산 협약식을 진행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은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과 협력업체간 자율적인 상행협력 활동을 수행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기업간의 자율적인 연대를 통해 우수 안전보건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시키고자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차기년도의 고용노동부 정기점검 및 감독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산업안전보건 자율실천기간 혜택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보건 관리 노력을 인정하고 장려하기 위한 조치이다.

포항제철소는 2023년 8월 협력업체인 청인, 화인텍, 세영기업 3개사와 상생협력 매칭활동을 시작해 10월까지 총 42회의 컨설팅 및 안전교육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에 위험성평가 기법을 전수하고 안전 실행력을 강화시키는 등 파트너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가스측정기, 전자동 혈압계, 절상방지토시 등의 안전보건 물품을 지원했으며, 포항제철소 전체 45개 파트너사의 임원 및 안전팀장을 대상으로 상생협력사업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024년에는 7개 파트너사와 함께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사업에 참여한 100여 개 기업체의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내용과 수행실적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포항제철소를 2023년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정부, 기업체 모두 함께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현장의 안전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포항제철소와 같이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한층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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