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혁신 최대 100억 지원
인재양성·지역발전·교육도시로
민관산학 협력 TF팀 본격 운영

포항시가 28일 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향후 3년간 30억원에서 최대 10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31개)은 선도지역(19개)과 관리지역(12개)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포항은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시범운영기간(3년)이 지나면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로 지정될 수 있다.

시는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항 교육발전특구 모델’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거점형 유보통합 방과후 과정 운영 △교육·돌봄 지역 책임 강화, 늘봄학교 전면 시행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운영 △포항 핵심산업 이차전지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미래형 교육체제 구축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포항 신산업 분야 고교-대학-지역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산업 인재 육성 △포항형 우수인재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시 지속가능한 협의 체계 구축을 위해 ‘포항 교육정책 연구센터’을 설치하고, 교육발전특구 내 포항만의 공교육 발전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민·관·산·학이 협력한 포항 교육발전특구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체,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대한민국 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인재 양성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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