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부터 3호선 전동차 외산 부품 중 정기교환 부품에 대해 국산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3호선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사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고가의 외산 부품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정기교환 부품은 주기적 교환으로 비용 부담이 커 공사 경영혁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정기교환 부품 84종 중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부품 60종을 선정해 지난해부터 국산화를 추진중이다.

현재 연결기 완충고무 등 3종은 국산화를 완료해 사용중이며 계전기 등 23종은 개발 완료 후 성능검증 단계를 진행중에 있다.

올해는 주행륜 압력검지용 부품 등 34종에 대해 추가로 국산화를 추진해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개발 계획 중인 외산 부품에 대해 국산화가 완료 될 경우 전동차 잔존수명 30년 동안 150억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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