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조사
제조업 8.0p·비제조업 6.9p↑
원자재 조달사정 나아질 전망
생산·수출 등 상승 이어갈 듯

올해 3월 대구와 경북의 경기전망이 상승세로 나타났다.

원자재 조달사정이 나아질 전망이고, 생산과 수출 등에서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올해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는 80.2로 전월 72.7보다 7.5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 81.0보다는 0.8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77.6으로 전월 72.3보다 5.3p 상승했고, 경북은 83.4로 전월 73.3보다 10.1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2.6으로 전월보다 8.0p, 비제조업은 77.5로 전월보다 6.9p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7.1→97.1, 0.0p)외 수출(74.5→92.2, 17.7p↑), 생산(76.7→85.5, 8.8p↑), 영업이익(70.6→78.8, 8.2p↑), 내수판매(73.3→80.5, 7.2p↑), 자금 조달사정(74.9→77.7, 2.8p↑)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생산설비수준(101.1→103.2), 제품재고수준(102.9→107.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7.9→95.7)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을 전망했다.

올해 2월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0%)을 우선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53.2%), 고금리(40.4%), 업체 간 과당 경쟁(32.7%), 원자재가격 상승(31.9%), 인력확보 곤란(26.6%), 자금조달 곤란(23.3%)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내수부진(3.6%p↑)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4%p↓)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보다 0.2%p 낮은 71.9%로 전월보다 1.0%p 하락 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9%로 전월보다 0.4% 포인트, 경북은 72.8%로 전월보다 1.7%p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