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서 한화와 연습 경기
9회초에 나와 3자범퇴무실점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한 마무리 후보 김재윤(33)이 첫 실전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윤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5-5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김인환을 3루수 뜬공,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 김강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삼성은 지난 시즌 불펜 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 김재윤을 계약기간 4년, 총액 58억원에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김재윤은 지난 시즌 kt wiz 유니폼을 입고 59경기에서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특급 성적을 거뒀으며 새 시즌 삼성의 유력한 마무리 후보다.

이날 삼성과 한화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펠릭스 페냐는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거포 노시환은 1회 투런 중월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