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 기자회견 모습. /이시라기자
지방선거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 기자회견 모습. /이시라기자

포스코 본사이전 범시민대책위 임 모 공동집행위원장은 27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7회 및 8회 지방선거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포항 북구 현 김정재 의원은 포항 시민에게 소상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임씨는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당시 김정재 의원 포항 사무실 사무국장인 A씨가 김 의원의 묵인하에 공천권과 관련한 막강한 권한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들의 선거공보물 제작을 특정업체에 일괄적으로 몰아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포항 북구 선관위에 선거비용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바 7회 지방선거의 경우 1억2천6백만원, 8회 선거의 경우 2억2천6백원 정도가 특정업체에 선거 홍보물 제작비로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씨는 "김 의원 사무실측에서 공천을 빌미로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으로 의심이 된다"며 "김 의원은 포항시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이런 의혹들에 대해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시라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