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동·CIS 등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3·11월 두차례 열고
전략적 무역사절단 총 5회 파견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도

대구시는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탈피해 중동, CIS 등을 대상으로 유망전략시장 빅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실시하고, 전략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선다.

시에 따르면 대구의 대 중국 무역현황(2023년 기준)은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5.2%로 전국 19.7% 대비 15.5%p 높다. 수입 비중도 60.8%로 전국 22.2%를 크게 상회하는 글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중국 수출입 의존도 완화와 지역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중동, CIS 등 중국 외 유망전략시장 빅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실시, 수출기업의 각종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전략적 무역사절단 파견, 핵심원료 수출통제 및 규제 관련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먼저, 글로벌 시장과 수출 기업의 주력상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중동, CIS 등 유망진출 시장의 빅바이어들을 전략적으로 초청·매칭시키는 수출 상담회(2024년 3월, 11월)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인 수출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품목을 선정해 전략적 무역사절단을 4월부터 총 5회에 걸쳐 파견한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2024년 6월19~21)와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2024년7월 23~25일) 등 지역 수출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신산업 분야의 차세대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장비·부품 등 연관 산업의 납품처 다변화도 모색한다.

지역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용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로 대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고, 수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시스템화해서 안정된 무역환경에서 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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