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MCS 권혜영 매니저
SNS 안부 확인 중 연락두절에
해당가구 즉시 방문, 유족 인도

대구 동구가 지난해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출범한 ‘새론희망발굴단’이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전 MCS 동대구지점 권혜영<사진> 전력 매니저는 공산동 고독사 어르신을 조기발견했다. 당시 권 매니저는 SNS를 통해 안부 확인을 하던 중 한 어르신이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자 즉시 집을 방문해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도했다. SNS 안부 확인은 한전MCS 동대구지점이 시행하는 대표 돌봄서비스로 말벗 되어주기, 반찬지원, 특이사항 문자안내 등을 통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권혜영 새론희망발굴단원은 “처음 어르신을 뵀을 때 주무신 것처럼 보였다”며 “살펴보니 쓰러져있는 상황이었고, 고독사로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고 하루속히 유가족의 품으로 가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검침 업무와 함께 새론희망발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전 MCS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동구도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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