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박찬일 조사관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 중 위험성’
관련한 연구로 높은 평가 받아

경북소방본부 포항북부소방서 소속 박찬일 화재조사관이 최근 한국화재감식학회·한국 화재폭발 조사 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4 국제화재감식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국제화재 감식 콘퍼런스는 과학적 화재감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15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제출한 화재조사 논문에 대해 학술 가치, 독창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1차 서면 심사를 거친 후 이를 통과한 우수 논문에 대해 연구 노력 정도, 청중 반응 등의 현장 평가를 거쳐 수상 논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북 대표로 참가한 박찬일 화재조사관은 ‘2차전지 재활용 공정 중 화재위험성 평가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경북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찬일 화재조사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늘의 연구 결과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화재조사 및 화재 예방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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