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

26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회추위는‘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직접 및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해 왔다.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가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는 한편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킨 다면평가도 등을 거쳐, 이날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

회추위는“황 후보자가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시중 지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추위의 추천에 따라 황 후보자는 다음달 마지막 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상주가 고향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올해 만 56세로, 경북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DGB금융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전무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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