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10시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된 오래된 박격포탄 사진./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지난 24일 오전 10시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된 오래된 박격포탄 사진./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대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6·25 전쟁 당시 포병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이 발견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 45분쯤 대구 중구 달성공원역 인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포탄 1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육군50사단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출동했다.

경찰은 육군 소속 폭발물처리반(EOD)과 공조해 해당 공사장에서 길이 30cm의 러시아제 76mm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EOD는 현장에서 박격포탄이 아니라 포병이 사용하던 포탄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6·25전쟁 때 사용된 불발탄으로 추정된다”며 “부식정도가 높아 대공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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