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젠 시장 일행 포항 방문
지역 산업정책 벤치마킹 등
中 투자환경 홍보·교류 강화

중국 이차전지특구 간저우시 리커젠 시장이 포항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이강덕 시장은 23일 포항시청에서 리커젠 간저우시장, 양샤오메이 상무국장, 라오진량 판공실 부주임, 량딩성 경제기술개발구 주임, 중쉬후이 용남경제기술개발 주임, 오한성 Cyclewell 대표, 장성호 페트로마인코리아 대표이사, 최윤희 페트로마인코리아 경영관리이사 등과 함께 양 도시의 이차전지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만남은 간저우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환담 자리에서 중국 간저우시측은 먼저 간저우시의 투자환경 및 산업을 홍보하는 한편 포항의 산업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두 도시의 이차전지 산업을 비교 분석한 뒤 ‘윈-윈’을 위한 상호 발전 교류 협력 방안에 대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최종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밸류 체인 구축이 강점”이라며 “포항과 이차전지 산업 구조가 비슷한 간저우시와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저우시는 중국 장시성 최남단에 위치한 2급 행정구역 단위인 지급시로, 인구 986만에 면적 3만9천400㎢인 장시성에서 가장 큰 대도시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이차전지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고 국가경제기술개발구로도 지정,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와 에너지 차량 및 핵심 부품, 에너지저장기지 등 중요 배터리 재활용 산업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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