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평균기온 3.7도, 강수량 25.9mm 많아

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줄기. /상주농기센터제공

월동 후 마늘, 양파에 대한 방제와 시비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양파, 마늘의 병해충 발생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 약제 방제 및 예찰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상주지역의 2월 평균기온은 3.7℃로 평년보다 2.3℃ 높았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25.9mm 많아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 때문에 마늘, 양파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노균병,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류,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양파에서 많이 발생하는 노균병은 잎에 담황색 원형 반점이 형성되는데, 병이 진전될수록 잎 표면에 회백색 균사를 형성하고 기온이 오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피해가 커진다.

따라서 1차 감염된 개체는 바로 제거하고, 침투이행성 약제 방제로 2차 전염을 예방하거나, 병반이 확산되기 전 서로 다른 계통의 방제약제를 교호로 살포해 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월동 후 마늘, 양파에 대한 적기예찰과 약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며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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