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포스텍·기업 37곳 협약
핵심인력·기술개발 역량 결집

포항시는 2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 산학연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의 ‘2024년 제1차 정기월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김병훈 이차전지 기업협의회장,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산업부가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의 포스텍 유치를 위해 지역 산학연관이 역량을 결집, 상호협력과 업무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와 경북도, 포스텍, 경북포항이차전지기업협의회(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37개 기업) 등 각 기관들은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및 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핵심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성화대학원은 정부가 한국 첨단산업을 이끌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정·지원하는 대학원으로,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이어 올해 반도체(3개교), 배터리(3개교), 디스플레이(1개교), 바이오(1개교)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된 대학은 연구 장비 등 교육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발·운영, 기업과 연계한 산학프로젝트 추진비 등으로 연간 30억 원 내외,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포스텍은 지난해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친환경소재대학원으로 변경한 후 이차전지 등 친환경 기술 연구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운영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텍 특성화대학원이 유치될 경우 우수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하게 돼 향후 이차전지산업 경쟁에서 포항이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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