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99호선 등 4곳 통행 막혀

지난 21일과 22일 경북 울진과 영양 등 경북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4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봉화 김강송면 21.6cm, 영양 수비면에 19.2cm, 봉화 석포면 12.1cm, 울릉 11.4cm, 문경 동로면 9.9cm, 영주 부석면 9.6cm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눈이 오지 않은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영덕 42.6㎜, 울진 40.2㎜, 성주 35.9㎜, 포항 32.1㎜, 김천 29.1㎜, 칠곡 24.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위임국도 99호선 구주령(영양 수비면∼울진 온정면)과 국지도 28호선 마구령(영주 부석면) 구간, 군도 3호선 고취령(영주 부석면), 지방도 927호선 저수령(예천 효자면) 등 도로 4곳의 통행이 통제됐다.

또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의 전신주가 파손됐지만, 이로 인한 정전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21일 영양군 수비면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또 영덕군 창수면 도로 위로 토사가 쏟아지는 등 21일부터 22일까지 울진, 영양, 영덕, 안동, 구미, 예천, 청송 등에서 총 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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