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관용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드림카‘사업을 추진한다. ‘드림카’는 ‘빌려드림’에서 따온 말과 누구나 이동에 불편이 없는 삶을 꿈꾼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다.

21일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김기혁 사장과 상인종합사회복지관 김유정 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관용차량 무상 대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장애인양궁단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니발 차량과 업무용 차량인 아이오닉 전기차 차량을 공유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유류비, 유료도로 통행료를 지원하고, 복지관은 이용대상 선정과 배차신청·차량반납 등 안전 운전 의무를 지게 된다.

차량 이용은 상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청하며, 카니발 차량은 상시·전기차는 주말 또는 공휴일에 이용이 가능하다. 대여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제공 당일 반납해야 한다.

공사는 앞으로 다른 복지관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혁 공사사장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원을 공유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와 교통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차량 공유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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