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 지역간담회 열고 지방·중앙정부 간 협업 등 논의
시, 올해 로봇SI·소재부품에 국비 109억 투입 프로젝트 가동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통해 지역 로봇SI 및 소재부품기업에 국비 109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정부가 협업을 통해 기획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올해 야심차게 출범했다.

20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대구·울산 지역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레전드 50+’ 추진현황 점검과 지방·중앙정부 간 협업 및 프로젝트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이번 프로젝트로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을 주제로 로봇SI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촉진을 주요 목표로 중기부의 혁신 바우처,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 수출 바우처 등의 핵심 정책수단과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지원 등으로 로봇 SI 기업 및 제조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4~2026년까지 3년간 총 3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10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82개 기업이 총 195억 원의 지원사업을 희망했다.

시는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3월 중기부의 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최종 프로제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시는 해당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된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실을 기해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ABB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 산업을 앞장서 육성해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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