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0일 구미시문예회관

마술사 최현우(46·사진)가 다음달 ‘2024 최현우 Answer-구미’ 공연으로 구미 관객들을 만난다.

데뷔 27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계속되는 전국 투어 무대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월 9일 오후 3·7시, 10일 오후 2시·6시에 펼쳐진다.

1996년 프로 마술사로 데뷔한 최현우는 국제마술대회 클로즈업 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자이자 국제마술대회(FISM) 월드챔피언십의 최연소 심사위원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 대표 마술사다. 동전이나 카드를 이용한 클로즈업 마술부터 신체 절단과 같은 대규모 마술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단신의 귀여운 외모와 붙임성 있는 태도 덕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대에서는 심리학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실험을 활용한 마술, 스마트폰 컨트롤 마술, 예언마술, 관객과 즉석 대화를 나누는 채팅 마술, 4m 규모의 소품이 사라지는 대형 일루전 마술, 착시효과를 활용한 옵티컬 마술 등 세대를 가리지 않고 즐거운 추억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더 브레인’‘더 셜록’ ‘빌리브’ 등 23개 프로덕션을 통해 2천700회 이상 공연했고 200만여 명이 그의 마술쇼를 관람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중 실시간으로 990회차 로또 1등 당첨번호를 맞추는 예언마술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은 최현우의 마술 인생 27년을 담은 자전적 공연으로, 데뷔 27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계속되는 전국 투어 무대의 일환이다.

‘2024 최현우 Answer-구미’는 스토리 매직쇼와 체험형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빛나는 미디어아트와 초대형 무대 디자인이 사용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공연을 기대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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