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의 항공사진./ 포항시 제공
포항시립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의 항공사진./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시립박물관을 2027년11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역사를 오롯이 담아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공간”이라며 “흩어진 포항 문화유산을 되찾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역수장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후 △박물관 부지 선정 △전문 학예인력 충원 △국공립박물관 벤치마킹 등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이어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건립이 구체화 됐다.

포항시립박물관은 국·도비 등 총사업비 4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 면적 8천24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시실 5개에다 교육체험실과 도서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건립 장소는 남구 동해면‘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로 확정했고 수장고 규모는 1천30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포항시립박물관 조감도./포항시 제공
포항시립박물관 조감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범시민 홍보 △유물기증운동 전개 △건축 설계 공모 등의 건립 일정을 진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립박물관은 우리 지역 최고의 문화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립박물관 건립에 시민의 염원이 담긴 만큼 매 단계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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