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체계적인 전문화와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첨단화된 미래 성장동력 사업 추진과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안동시제공

안동시가 농가 경영 안정 및 미래농업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농업의 전문화와 인력 충원, 과학영농과 미래농업 추진,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등에 올해 총 1천611억 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농가의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계절근로자(4억 원)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258명의 두 배가 넘는 570명이 배정심사를 통과해 농가 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지역 2개 농협(90여 명)이 신규로 선정돼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지스마트농업.
노지스마트농업.

신기술 보급 및 다양한 농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 시범사업 84개(66억 원)를 추진하고, 20개 과정의 소득품목별 전문교육(3억6천만 원)으로 체계화된 농업인력 육성 및 쌀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브랜드 쌀 재배단지를 조성(1천800㏊, 24억 원)한다.

또 조사료 전문 재배단지 확대(40㏊, 8억5천만 원), 지황 전문생산단지 조성(2㏊, 4억 원) 등을 추진해 농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강화한다.

여기에 섬유·종실용 헴프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50억 원), 노동력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예작물 스마트 기반 조성(4억 원),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한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7.7㏊, 9억2천만 원)을 추진한다.

안동공영도매시장 조감도.
안동공영도매시장 조감도.

안동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252억 원)과 구역사부지에 농축특산물 종합쇼핑단지 조성(100억 원), 안동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1억5천만 원), 농특산물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운영 개선으로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고 판로를 개척한다.

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농작물 재해 보험료(290억 원), 농기계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농기계 종합보험료(3억 원)를 지원한다.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 복지증진을 위한 특수건강지원비(1억1천만 원)도 지원한다.

안정적인 과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수형 사과원 조성 시범사업(1ha, 1억2천만 원),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과원 피해 예방시스템 구축 시범사업(2.8ha, 2억 원)도 추진한다.

축산분야는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사업(8천만 원), 우수한우 혈통 보존사업(2억4천만 원)을 지원하고, 대구 도축장 폐쇄 후 예상되는 모돈 출하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모돈 도축장 및 육가공 공장을 증축(168억 원)한다.

권기창 시장은 “인력 충원, 각종 지원 등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헴프 산업 및 스마트농업 육성 등으로 과학영농 활성화 및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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