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 1월 수출입 동향

올해 1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이차전지 관련 기기를 포함한 기계류 수출 증가로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줄어든 41억7천만 달러, 수입은 11.3% 줄어든 22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4% 늘어난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지역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줄어든 8억2천만 달러, 수입은 17.1% 줄어든 5억8천 달러로 무역수지는 71.3% 늘어난 2억4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2.9%)과 EU(△78.9%)를 상대로 한 화공품 수출이 각각 줄었으나, 미국(112.8%)과 중국(141.7%)으로의 기계류(이차전지 관련 기기 포함) 수출은 크게 늘었다.

수입은 중국(△32.7%)과 미국(△24.5%)으로부터의 화공품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1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33억5천만 달러, 수입은 9.1% 줄어든 16억6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0% 늘어난 16억9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기계류(554.7%), 화공품(121.2%), 철강제품(0.4%), 등 대부분 늘었지만, EU로의 수출은 화공품(△35.8%), 철강제품(△57.5%), 기계류(△87.6%),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86.3%)의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중국으로부터의 화공품(△35.4%) 수입이 줄었으나 호주로부터의 연료(70%)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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