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벨트 200m와 석탄 3t불에 타

15일 오전 2시 46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있는 석탄 운반 시설에 불이 나 3시간 만인 오전 5시 46분쯤 진화됐다.

 해당 시설은 석탄을 옮기는 컨베이어로 높이는 약 70m에 달하는 건물 안에 설치돼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 불로 30대 직원 한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컨베이어벨트 200m와 석탄 3t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건물이 높고 석탄이 타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시 작업장에는 직원 한 명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스코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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