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13만 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4번째로 높아
자금 조달·판로개척·창업교육 지원으로 3년간 꾸준한 성장세

대구지역 여성 중소기업이 매년 중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 개, 대구지역의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약 13만 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여성 중소기업 수는 2019년 11만9천722개 에서 2020년 12만4천947개, 2021년 13만759개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여성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이 자금조달, 판로개척, 창업교육 등을 지원하고 협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출이자(1.3%~2.2%)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이 1억9천200만 원 상당의 이자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1월 15일부터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있다.

또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여성경제인대회를 통한 우수 제품 홍보 기회 제공 및경영 애로 현장상담 창구 운영, 여성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세미나 확대 추진 등여성경제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와 2023년 여성벤처CEO 베트남 무역상담회에 여성기업 23개사가 참여해 62건의 상담과 130만2천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밖에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에 17개 지역 여성 창업업체 입주, IT 분야 여성창업자 대상 교육, 컨설팅 사업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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