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대책위 시청서 1인 시위

‘2·18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가 참사 21주기를 앞두고 1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를 펼친 윤석기 대책위원장은 “시장님 면담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바는 분명하고 간단하다”며 “당사자인 유가족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원회는 전날인 지난 13일에 ‘시장 면담 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해 산격청사에 방문했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로비에서 제지당해 끝내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홍 시장님 면담을 통해 현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공원, 위령탑, 희생자 묘역 등 올바른 이름으로 사용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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