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이래 관람객 3만 명 돌파

예천박물관 전경. /예천박물관제공

예천박물관이 역사와 유물을 연구·전시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넘어서 지역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천박물관은 지난 2023년에 △수장고 증축 사업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 △‘예천 청단 봤니껴’ 예천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개최 △예천출신 대학자 ‘별동 윤상’ 역사 인물 학술대회 성료 △제5, 6기 예천학 아카데미 성료 △제4, 5기 나라사랑 아카데미 성료 △생생문화재 사업 ‘다같이 초간 정주행, 新 초간일기를 완성하라.’ 운영 등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예천박물관은 이같은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며 충효관으로 개관했던 2010년 이래 처음으로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예천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수장고 증축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한차례도 부적정 판정을 받지 않았다.

이 평가는 증축 목적의 타당성과 필요성, 운영계획의 적절성, 전문성 확보 노력, 지속 발전 가능성, 소장품의 가치와 박물관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통과 비율이 20% 미만일 정도로 까다롭다.

이는 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예천박물관의 실적이 탁월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예천박물관은 24년도 신규 및 주요 사업으로 △예천지역 무형 문화유산인 활쏘기의 전승 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조사 △예천군 대표 퍼포먼스 그룹 ‘노름_청단’ 제작 △유아 대상 ‘몽글몽글 꿈이 샘솟는 예천박물관 노닐기’ 교육 프로그램 추진 △‘사시찬요’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 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예천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활과 활쏘기의 기초연구조사를 통해 활쏘기 무형문화의 전승과 활용을 위한 기록화·목록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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