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8개 지자체 협약

달빛고속화철도 건설을 계기로 대구·광주시와 철도 경유지 8개 기초자치단체가 영호남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를 비롯해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 철도 경유지 8개 기초자치단체가 7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모여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행사를 갖고 남부거대경제권의 미래 발전을 위해 달빛고속화철도 조기 건설과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및 달빛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대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병철, 조오섭, 대구시의회 의장 이만규, 광주시의회 의장 정무창, 경유지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의회 의장과 시도민 등 1천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특별법 통과에 따른 축하와 화합의 행사로 열렸다.

행사는 특별법 통과에 크게 기여한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대구·광주시장 인사말씀, 축사, 국회의원 및 시도민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축하 공연, 협약식 및 미래 비전을 담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구·광주시를 비롯한 8개 기초자치단체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구·광주시 등 10개 자치단체는 달빛고속화철도가 남부경제권의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에 협력하고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달빛 첨단산업단지와 국가 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유치 등을 통한 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 및 대국민 화합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민선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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